이번 주부터 운동삼아 아침마다 회사까지 걷는다.
한 시간 삼십 분쯤 걸리는 8km의 조깅.
보통은 휴대폰으로 라디오를 들으며 걷는데
어제 회사에 이어폰을 두고 온 바람에 오늘은 그냥 걸었다.
그냥 걷자니 맨송맨송해서
하늘에 대고 얘기를 하게 됐다.
어제 통화한 엄마 아버지의 얘기
스카이프로 얘기한 친구의 얘기
주워 들은 이 곳 저 곳의 얘기
얘기하다보니 화제가 넘어가
아침마다 마음에 안드는 전날밤 꿈에 대해
요새 머릿속을 채운 생각에 대해
마음의 불안과 불만에 대해.
얘기하다보니 울컥해져서
손등으로 쓱 눈물 콧물을 닦아야 했고
그러다 보니 주먹으로 손바닥도 치고 가슴도 두드리고
지나가던 오지들이
불쌍한 저 동양 여자, 미쳤나보다.. 했겠지.
그래서, 저희 돈 필요해요. 아시잖아요.
쓰는 걸 더 줄일 재간도 없고, 비상금도 필요하고요.
안 주시면 어쩔 수 없는데, 안 주시면 그만큼 덜 다니면 되는데요.
그럼 딱, 아, 이 정도인가보다, 마음을 깔끔히 접게 해 주시던가요.
그리고 장군은,
DMC-FX180 | 1/8sec | F/2.9 | 0.00 EV | 6.4mm | ISO-400 | 2010:10:29 23:07:06누구신지..
DMC-FX180 | 1/10sec | F/2.9 | 0.00 EV | 6.4mm | ISO-400 | 2010:10:29 23:06:40아아아 안녕하셨어요 - 이렇게 반가울 데가!
길에서 이렇게 뵙는 건 처음이예요!
정말이지 악수로는 반가움을 표현할 수 없어
여사님을 가슴에 꼭 안고 푸하하하 웃었는데
문득
이런 대답을 들은 것 같았다.
일단 이거나 갖고 떨어지련?
아아.
한 시간 삼십 분쯤 걸리는 8km의 조깅.
보통은 휴대폰으로 라디오를 들으며 걷는데
어제 회사에 이어폰을 두고 온 바람에 오늘은 그냥 걸었다.
그냥 걷자니 맨송맨송해서
하늘에 대고 얘기를 하게 됐다.
어제 통화한 엄마 아버지의 얘기
스카이프로 얘기한 친구의 얘기
주워 들은 이 곳 저 곳의 얘기
얘기하다보니 화제가 넘어가
아침마다 마음에 안드는 전날밤 꿈에 대해
요새 머릿속을 채운 생각에 대해
마음의 불안과 불만에 대해.
얘기하다보니 울컥해져서
손등으로 쓱 눈물 콧물을 닦아야 했고
그러다 보니 주먹으로 손바닥도 치고 가슴도 두드리고
지나가던 오지들이
불쌍한 저 동양 여자, 미쳤나보다.. 했겠지.
그래서, 저희 돈 필요해요. 아시잖아요.
쓰는 걸 더 줄일 재간도 없고, 비상금도 필요하고요.
안 주시면 어쩔 수 없는데, 안 주시면 그만큼 덜 다니면 되는데요.
그럼 딱, 아, 이 정도인가보다, 마음을 깔끔히 접게 해 주시던가요.
그리고 장군은,
사실 여기서 개발 일 꼭 하는 게 중요한 건 아니었는데,
그런데 막상 저렇게 일을 하고 싶어하니까
저로선 그가 잠깐이라도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정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요.
생각해 보세요, 일을 하면 얼마나 좋아요, 돈도 한 큐에 해결 되잖아요.
일단 지금보단 돈을 더 벌어야 하는데,
그래서 다른 곳으로 옮길 생각이긴 한데요, 그보다 저는,
....음?
그런데 막상 저렇게 일을 하고 싶어하니까
저로선 그가 잠깐이라도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정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요.
생각해 보세요, 일을 하면 얼마나 좋아요, 돈도 한 큐에 해결 되잖아요.
일단 지금보단 돈을 더 벌어야 하는데,
그래서 다른 곳으로 옮길 생각이긴 한데요, 그보다 저는,
....음?
길 저 앞 한가운데서
그만 말하고 어서 오라는 듯 팔랑팔랑 나를 부르시던 한 아주머니.
길에서 이렇게 뵙는 건 처음이예요!
정말이지 악수로는 반가움을 표현할 수 없어
여사님을 가슴에 꼭 안고 푸하하하 웃었는데
문득
이런 대답을 들은 것 같았다.
일단 이거나 갖고 떨어지련?
아아.
이런.
예예 알겠습니다.
아멘.
예예 알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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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래서, 그러나
사랑하는 장군과 횸에게!잘지내고있니?미국에서 쓰는 화폐는 달러,한국은 원,일본은 엔,그럼 호주는? 바로 호주머니다!네 호주머니에 네가 바라는 만큼 호주머니가 가득하길 바란다.ㅋㅋㅋ
삼촌 무쟈게 잘지낸다.아마 기도의 덕분인것 같다.삼촌도 다음주부터 여의도에 있는 건설관련회사로 출근한다.스리랑카,몰디브,남인도,말레이시아,태국여행하려고 비행기 티켓에 참가비까지 냈는데 취소하느라 무쟈게 손해봤다~ㅎㅎㅎ
그래서 과감하게 떠나버린 너희들이 부럽당~몰래 호주도 한번 입성해서 너희들 깜딱 놀라게 해주려고도 했었는 데...
암튼 건강이 최고다!아니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다음에!
많이 걸으면 좋지~장군도 운동해서 멋쥔몸매의 사진좀 올려봐.주님께 항상 기도하마.그리고 혹시라도 돈떨어지면 말해라~주님께서 또 길에 떨어진 돈을 줍게 해주실게다.그래서 항상 땅을보고 걷기를 추천하마.푸하하하~사랑한다,무쟈게!!!
호주머니에 호주머니 가득, 아아 생각만 해도 아름다운 풍경이예요. 히히.
삼촌 축하드려요, 오늘 첫 출근 잘 하셨어요?
엄마랑 몇 일 전에 통화해서 얘기 들었는데, 취직이 아니라 취임이던데요? :) ㅎㅎ
할머니 정말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저희도 와, 진짜 잘 됐다 했거든요.
여행은 나중에 천천히 또 가실 기회가 있을 테니까!!
회사 옮기신 거 정말 아주 오랜만인데, 기도할게요, 좋은 참모들 만나실 거예요 :) 샬롬!
취임(!) 축하드립니다.
호주에 깜짝 방문 하실 계획이셨다니,
여기서 정말 그렇게 삼촌 만났으면 정말 너무 반가웠을 거 같아요!
좋은 사람들, 좋은 사업 예비되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