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정말 길다. 눈썹도 길다.
내 동생도 눈이 길다. (애석하게도 크지는 않다.)
아기는 정말 신기하다, 어떻게 두 사람의 얼굴을 다 가질 수 있을까.
이 쪽으로 보면 성진을 닮았고, 저 쪽으로 보면 혜연을 닮았다.
(심지어 내 눈엔 아가에게서 돌아가신 아빠, 친할아버지 인상도 보인다!)
이름 짓느라 고심하더니
한음이로 모아지고 있어- 했다. 한가득, 할 때 '한' 자에 소리 '음' 자.
음악하는, 음악 좋아하는 부모에게서 나올만한 이름이로구나.
나는 듣자마자 대뜸, 오성과 한음의 그 한음 말이야? 라고 했다가 구박을 받았다.
왜, 그 한음 아저씨도 훌륭하신 분이란 말이야.
오늘 엄마아버지가 한국에 가셨는데
처음으로 손자를 안는 우리 엄마는 마음이 어떠셨을까.
내 자식의 자식이 태어나는 것은 정말, 뭐랄까, '자손'의 느낌일 것 같은데.
사랑한다 우리 아가.
맘마 많이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잘 지내고 있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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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래서, 그러나
너무 귀여운 조카 탄생! 성진과 똑같이 닮았어. 한국에 있었으면 매일 애기 보러 가자고 하루가 멀다 하고 남양주로 ㄱㄱㅆ하겠지...
차 샀을 거야. ;;
난 너네 애생긴 줄 알았다야
그렇게 말하는 사람 진짜 많아 오빠 ㅋ
회사 선배도 전화해서 얘가 배가 안 불러서 나갔는데.. 생각헀다고 그랬수. ㅋㅋ
ㅍㅎㅎㅎㅎㅎ 나 또 뿜고 말았으
아가가 횸 동생이랑 똑 닮았는걸!
우리 엄마 증언으로는 실제로 보면 더 닮았대.
근데 신기한 건 혜연이도 닮았대. ㅋ
이거, 장원섭하고 똑같이 생긴 조카 한 번 봐야지 지대로 한 번 뿜겠구나 ㅋㅋㅋ
왼쪽에서 보니까 장원섭이었는데
오른쪽에서 보니까 최효미야.
나 적으면서 뿜었어 혼자.;;